"사랑 말고 나"..에스파·르세라핌·아이브 노래 속 숨겨진 의미[★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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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흘러가는 국내 음원시장이 또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룹 아이브를 시작으로 르세라핌, 에스파가 연이어 컴백하며 4세대 걸그룹 전쟁이 펼쳐진 것이다.
수줍음 보단 당당함을,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걸그룹들의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메타버스를 활용해 블랙맘바, 아이-에스파란 세계관을 구축해낸 에스파, 강한 걸크러쉬 콘셉트 가운데 청순함을 강조한 뉴진스, 뉴트로 음악을 기반으로 한 아이브 그리고 세련된 분위기를 추구하는 르세라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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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와 핑클, 소녀시대·원더걸스·투애니원, 블랙핑크·트와이스·레드벨벳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이 있다. 이들은 각 소속사가 지닌 색과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제작됐으며 아이돌의 틀을 만들어냈다. 향후 데뷔하는 그룹들 역시 이들이 정해둔 콘셉트의 틀 안에서 다양한 음악을 발매했다. 모든 세대 걸그룹이 같은 길을 걸었으나 4세대만큼은 달랐다.
메타버스를 활용해 블랙맘바, 아이-에스파란 세계관을 구축해낸 에스파, 강한 걸크러쉬 콘셉트 가운데 청순함을 강조한 뉴진스, 뉴트로 음악을 기반으로 한 아이브 그리고 세련된 분위기를 추구하는 르세라핌까지. 통일성 없이 각기 다른 느낌을 가진 4세대 걸그룹은 K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해도 치열했던 4세대 걸그룹 전쟁은 올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주체성'이란 공통점을 가진 이들은 이번에도 연애, 사랑보단 '나'에게 좀 더 집중한다.
먼저 첫발을 내딛은 아이브는 더블 타이틀곡 '키치'(Kitsch)와'아이엠'(I AM)을 공개했다. 두 곡의 분위기는 상반됐지만 이를 관통하는 말은 "내가 가는 길"이다. '키치'에서는 '우린 다르고 특별한 게 좋아'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말하고, '아이엠'에선 '어제와 또 다른 나를 발견하자'라며 '나'에 대한 확신을 갖는다. 아이브는 앞서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주체적인 사랑와 관련해 탄탄한 이야기를 구축해왔다. 이번에도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노래해 그들의 세계관을 이어갔다.
그동안 강한 세계관을 유지하던 에스파는 새로운 이야기를 열었다. 광야에서 각 잡힌 퍼포먼스를 담아냈던 그들은 '리얼 월드'로 돌아와 자유분방함을 노래한다. 끊임없이 겁내지 말고 외쳐보라고 말하는 새 타이틀곡 '스파이시'(Spicy)는 발랄한 분위기로 접근성을 낮추면서도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얘기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에스파는 이전 타이틀곡을 통해서도 자아에 관해 얘기한 만큼, 이번에도 또 다른 자신을 찾아내려는 노력을 보였다.
아이브, 르세라핌, 에스파는 벌써 수치로 높은 기록을 달성한 상태다. 보이그룹이 주를 이뤘던 앨범 판매량 부문에서도 크게 앞서가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4세대 걸그룹이 각자의 자리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가운데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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