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할' 김하성, 1안타+2출루+1도루+결승 득점…SD 2연패 탈출[SD 게임노트]

김민경 기자 2023. 5.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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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5월 7경기에서 타율 0.304(23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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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9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6-1로 승리했다.

5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 갔다. 김하성은 5월 7경기에서 타율 0.304(23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후 맷 카펜터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김하성이 엉덩이를 빼면서 상대 선발투수 루이 발랜드의 슬라이더를 툭 공략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선취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추가점 생산 기회에서는 침묵했다. 4회초 후안 소토의 2루타 뒤 카펜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1-0 리드를 잡은 상황. 김하성이 추가점 더 뽑으려 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1-1로 맞선 7회초에는 앞선 타석의 아쉬움을 달래듯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빠른 발로 결승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와 1루수 사이 애매한 코스로 타구를 보냈고, 1루수의 1루 송구 실책에 힘입어 출루했다. 그리샴이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가 됐고, 김하성은 다음 오스틴 놀라 타석 때 내친김에 3루까지 훔치며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이어 놀라가 희생번트로 물러날 때 김하성은 잽싸게 홈으로 슬라이딩해 들어오며 2-1 리드를 안겼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볼넷을 얻을 때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3루 견제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재치 있게 득점해 3-1로 앞서 나갔다.

김하성은 8회초 2사 3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한번 더 침묵했다.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매니 마차도의 좌월 3점 홈런에 힘입어 6-1로 달아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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