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민자 포화 상태' 美 시카고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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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가 남부 국경 지역에서 이송된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며 '도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모든 이민자를 환영하는 '성역도시'로서의 가치에 따라 중남미 출신 망명 희망자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이제 한계를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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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가 남부 국경 지역에서 이송된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며 '도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모든 이민자를 환영하는 '성역도시'로서의 가치에 따라 중남미 출신 망명 희망자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이제 한계를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카고에 새롭게 도착하는 사람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이들의 임시 거처와 관련된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이트풋 시장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긴급 재정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민주당 소속 일리노이 주지사에게 인적,물적 자원 배포 등을 위해 주 방위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해 물 밀듯 들어오는 불법 입국자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이들을 '성역도시'를 자처하는 뉴욕·워싱턴DC·시카고 등 민주당 주도의 북부 대도시들로 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여파로 워싱턴DC는 지난해 9월, 뉴욕은 지난해 10월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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