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엔씨, 리니지W 매출감소에 실적 하향…하반기 'TL' 기대감↑

박예진 2023. 5. 10.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가 대표작 '리니지W'의 매출 감소로 올해 1분기 주춤했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MMORPG 시장에서 경쟁작이 많이 출시했지만 회사에 대한 매출이나 트래픽 잠식 효과는 제한적"이라면서 "우리 모바일 게임 3종 트래픽에는 별다른 큰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2분기에도 이 추세가 유지돼 안정적인 매출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L 테스트서 BM 경험…서구권 국산 출시작 가장 큰 성과 목표"
1분기 실적 요약 [사진=엔씨소프트]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가 대표작 '리니지W'의 매출 감소로 올해 1분기 주춤했다. 하반기 선보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글로벌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엔씨는 올해 1분기 매출 4천788억원, 영업이익 816억원, 당기순이익 1천14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 67%, 3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2% 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리니지W'는 올해 1분기 매출 1천2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천732억원에서 67.1% 감소했다. 출시 7년차인 '리니지M' 매출은 같은 기간 1천159억원에서 1천301억원으로 12.3% 늘었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MMORPG 시장에서 경쟁작이 많이 출시했지만 회사에 대한 매출이나 트래픽 잠식 효과는 제한적"이라면서 "우리 모바일 게임 3종 트래픽에는 별다른 큰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2분기에도 이 추세가 유지돼 안정적인 매출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엔씨는 올해 기대작 TL을 비롯해 4종의 논MMORPG 등 5종 게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는 8년 만에 '2023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 참가한다.

홍원준 CFO는 "출품작들은 논의 중"이라며 "TL은 지스타 참가와는 무관하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TL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서구권에 출시된 한국 게임 중 가장 큰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엔씨는 오는 24일부터 TL의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다. 홍 CFO는 "TL은 이번에 1만 명 정도 테스터 규모로 정식 서비스에 필적하는 CBT를 진행하려 한다"면서 "이번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에게 유료화폐를 지급하고 상품 구매의 직접 경험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CBT를 통해 BM(과금모델)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극대화해 TL 관련 팬덤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서비스에 대해선 "서비스 기조는 동일하며 글로벌 보편성을 감안한 머니타이제이션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기존 모바일게임과는 다른 매출 커브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AI 게임 개발도 앞당긴다. 이장욱 엔씨 IR실장은 "하반기 자체 AI(인공지능) 플랫폼을 사내 오픈해 임직원들이 AI 기술을 실제 게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AI 게임 개발로 콘텐츠 몰입감과 질적인 도약을 이끌어 미래 성장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게임이나 관련 사업에 대해선 당분간 보류한다는 입장이다. 홍 CFO는 "블록체인이 게이머에게 가치를 창출한다는 생각에 변화가 없지만 게임 결합 과정에서 게임 내 경제와 밸런스에 미치는 영향, 시장 상황 등 여러 고려할 사항이 많아 확신을 갖기 전까진 게임적용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