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황금기 이끈 ‘원클럽맨’ 부스케츠, 18년 동행 마침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35)가 18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마르카 등 현지 매체들은 10일 “부스케츠가 오는 6월 30일 바르셀로나 1군에서 보낸 15년 선수 생활을 마친다”면서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스케츠는 2005년 바르셀로나의 유소년팀 후베닐A에 입단한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2008~2009시즌 주전으로 올라선 그는 수비형 미드필드로서 안정적인 공 소유 탁월한 볼 배급을 능력을 뽐냈다.
특히 현재 감독인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이른바 ‘세 얼간이’로 불리는 미드필더 삼각편대를 구축해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부스케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라리가 8회 우승 등 수십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떨어지는 기동력, 전성기를 함께 보낸 동료들의 팀 이탈 등이 결별 결정 이유로 꼽힌다. 마르카는 “그는 일부 경기에서 관중의 비난을 듣기도 했다”면서 “오랜 세월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쉽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부스케츠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프로축구리그 MLS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이 언급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사우디”라며 “알힐랄은 아직 확고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매력적인 제안으로 그를 유혹했다”고 보도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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