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전방위 활약' 고려대 문정현, 될성 부른 나무 그리고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고려대 문정현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고려대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한 문정현 (194cm, 가드/포워드, 4학년)이 9연승을 견인했다.
문정현은은 9일 고려대화정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28분 53초를 뛰면서 2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98-61 대승을 견인했다.
문정현은 다양한 공격 루트로 성균관대를 공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고려대 문정현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고려대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한 문정현 (194cm, 가드/포워드, 4학년)이 9연승을 견인했다.
문정현은은 9일 고려대화정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28분 53초를 뛰면서 2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98-61 대승을 견인했다.
문정현은 경기에 선발 출장했고, 경기 시작 후 열세를 털어내는 활약과 함께 경기에 대등함을 부여했다. 1쿼터 문정현은 무려 12점을 몰아쳤다. 경기 초반 성균관대 집중력에 잠시 주춤했던 고려대는 결국 18-17로 1점을 앞서며 1쿼터 10분을 정리할 수 있었다.
2쿼터에도 문정현은 10점을 집중시켰고, 고려대는 쿼터 스코어 35-16으로 앞서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고려대는 쾌속 항진과 함께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전반전 22점을 집중시킨 문정현 활약을 빼놓을 수 없는 경기였다.
문정현은 다양한 공격 루트로 성균관대를 공략했다. 3점슛과 점퍼 그리고 돌파와 포스트 업 등 득점을 만들 수 있는 모든 기술로 성균관대 수비를 파쇄했다. 기술에 더해진 침착함과 유연함은 그를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꼽는 이유를 증명해낸 그 것이기도 했다.
다양한 득점 기술과 함께 시야까지 선보인 문정현의 플레이는 그를 포워드 뿐 아니라 가드 포지션에 포함시키는 전문가들 의견을 몸소 증명해 보인 장면이었다.
게임 후 문정현은 “연세대 전을 앞두고 승리를 거두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100%는 아니지만 잘 풀려서 좋다.”고 전한 후 초반 열세에 대해 “성균관대도 강 팀이다. 연세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생각은 했다. 리바운드부터 차근차근 풀어가며 경기에 균형을 부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문정현은 “최근 슈팅이 흔들려서 새벽 운동까지 하면서 슈팅 연습을 했다.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문정현은 마지막 대학 생활에 있어 두 가지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상백 배와 2023년 연세대와 첫 대결이다.
문정현은 “이상백 배는 중요한 경기다. 흔히 어떤 스포츠든 일본 전에 패배는 없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한 후 고연전에 대해 “연세대는 트리플 포스트가 강하다. 우리도 신장이 밀리지 않는다. 특히, 유기상을 잘 막아야 한다. ”고 말했다.
이날 경기 뿐 아니라 앞선 경기에서도 문정현은 지난 시즌에 비해 한 단계 스텝업 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시야와 침착함 그리고 유연성이 돋보였다.
문정현은 “인정한다. 얼리를 나가지 않은 이유가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감독님과 약속을 했다. 동계 훈련 때 많이 혼났다(웃음) 프로 선수들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했고, 조금씩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본다.”며 자신의 발전을 인정하는 멘트를 남겼다.
연이어 문정현은 “대표팀에서 느낀 것이 많다. 지금까지 강점(하드웨어 등)이 강점이 아닌 듯 했다. 또 다른 장점인 BQ를 잘 이용해야 한다. 미스 매치를 효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 부분을 잘 이용해야 한다.”고 전한 후 “요즘 3점슛 확률이 좋지 않다. 계속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정현은 “대표팀은 항상 뽑히고 싶다. 추일승 감독님이 데리고 가고 싶은 선수가 되야 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