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시장 '우리동네 시장 나들이'…온라인에선 30% 할인

권혜정 기자 2023. 5. 10.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친근하게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된 전통시장의 싱싱한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비대면·온라인 소비문화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도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21일까지 33개 전통시장 '우리동네 시장 나들이'
이달 말까지 57개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전'도
서울 강북구 수유재래시장. (뉴스1DB)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친근하게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된 전통시장의 싱싱한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시내 33개 전통시장에서는 '우리동네 시장 나들이'가 열린다. 상인회와 어린이, 학부모, 부녀회 등 지역단체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 '가고 싶은 시장', '즐길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함이다.

특히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인 만큼 어린이 장보기체험, 요리교실, 동물 가면 만들기, 플로깅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집, 경로당, 지역학교 및 가족단위 방문객을 이끈다.

행사에 참여하는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한양대앞상점가(성동구) △포방터시장(서대문구) △수유재래시장(강북구) △봉리단길골목형상점가(관악구) △능동로골목시장(광진구) △약령시장(동대문구) △중랑동부시장(중랑구) △정릉시장(성북구) 등 총 33곳이다.

한양대 앞 상점가에서는 대학교 축제기간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상점가 인근 청계천 등에서 플로깅(쓰레기 주으며 조깅하기)을 진행한다. 포방터시장은 지역 어린이집 대상 장보기투어를 비롯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식물 심기, 제철 나물 이름 맞추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금남시장에서는 어린이 대상 숟가락 난타 체험, 풍선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하고 봉리단길 상점가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하는 요리교실과 어르신대상 장보기체험 등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집 등 지역 내 단체가 급·간식재료를 해당 시장에서 구매했을 때 1만원당 5000원 상당(단체당 최대 3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참여 시장 전체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비대면·온라인 소비문화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도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에 참여하는 시장은 용문시장, 망원시장, 목동깨비시장 등 총 57개소며, 쿠팡이츠,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등 5개 주요 온라인쇼핑플랫폼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전통시장 상인들은 온라인 진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력이 없거나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요 온라인몰 입점부터 운영, 판로 확장까지 촘촘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