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35.4만명 증가에도… 청년.제조업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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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취업자 수는 외부 활동과 돌봄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5만4000명 늘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3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만4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46만9000명)보다 적지만 지난 2월 취업자 수 증가 폭(31만2000명)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3만7000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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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취업자 6개월째 감소
실업률 1996년 6월 이후 최저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외부 활동과 돌봄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5만4000명 늘었다. 하지만 수출 감소로 제조업 취업자 급감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3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만4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46만9000명)보다 적지만 지난 2월 취업자 수 증가 폭(31만2000명)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6월부터 9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지난 3월 10개월 만에 반등한 뒤 지난달 다시 둔화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44만2000명 증가한 반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8만8000명 줄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3만7000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청년층 취업자는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40대 취업자는 2만2000명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30대와 50대 취업자는 각각 1만5000명, 5만5000명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9만7000명 줄어 넉 달째 감소했다. 감소 폭은 2020년 12월(11만명)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다. 숙박·음식점업(17만1000명)과 보건복지업(14만8000명), 전문과학기술업(10만명) 등은 취업자가 늘었다.
상용근로자(46만4000명)가 늘고 임시근로자(-10만명)와 일용근로자(-7만6000명)는 줄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5만6000명)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5만5000명)는 늘고 무급가족종사자(-4만5000명)는 감소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33만2000명,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10만4000명 각각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올라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청년층 고용률은 46.0%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80만4000명으로 5만9000명 줄어 2008년 4월(79만1000명)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 실업률도 2.8%로 0.2%포인트 내려 1999년 6월 기준 변경 이후 4월 기준 최저였다. 청년층 실업률(6.4%)은 1.0%포인트 내려 마찬가지로 기준 변경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3만5천명으로 15만6000명 줄었다. 쉬었음 인구가 13만3천명 늘었으나 연로(-14만1천명), 육아(-13만9천명)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인구는 줄어든 영향이다. 구직단념자는 1년 전보다 10만7000명 줄어든 32만4000명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외부 활동과 돌봄 수요 증가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수출 감소로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됐다"며 "수출 감소 부분이 회복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제조업 (고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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