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밤 정취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야외도서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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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상상이 현실로 다가온다.
서울시는 오는 13일 광화문광장의 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에서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토요일 밤의 광화문 책마당)'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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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영화 상영까지 함께해.."'봄날 감성' 책임진다"
[파이낸셜뉴스] '따스한 봄날의 밤공기, 아름다운 도심 야경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상상이 현실로 다가온다.
서울시는 오는 13일 광화문광장의 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에서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토요일 밤의 광화문 책마당)'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봄 밤의 잊지 못할 독서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은 광화문광장의 특색을 한껏 살린 자모 모양의 '빛의 서가'가 환한 빛을 밝혀 아름다운 야경을 자아낼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빛으로 둘러싸인 광화문 책마당 안에서 책을 읽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시민들을 위한 '문 시네마(Moon Cinema)'도 열린다. 봄 밤과 어울리는 영화를 통해 '달빛독서'와 함께 토요일 밤의 감성을 책임진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광화문 책마당'이 서울 시민의 일상 속에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야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감성 가득한 봄 밤에 즐기는 책 문화 프로그램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야외도서관'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책과 함께 즐기는 '북크닉(책과 피크닉의 합성어)', '북캠핑' 등이 시민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책 읽는 서울광장'은 21만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유치하며 관심을 입증했고, 올해엔 광화문과 한강 등으로 그 범위를 넓혔다.
지난 달 문을 연 '광화문 책마당'은 지금까지 3만10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의도와 뚝섬 잔디광장, 반포 잠수교 등 아름다운 한강 풍경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책 읽는 한강공원' 역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며 인기를 입증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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