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에너지차 판매 급증…4월 수출 전년대비 1028% ↑

2023. 5. 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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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하이드리드, 수소차 등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와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중국 승용차정보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지난달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9만1000대로 전월 대비 29.4%, 전년 동월 대비 1028.5%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수출 증가로 연료기관차를 포함한 중국의 4월 승용차 수출 대수는 30만대로 전월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신에너지차에 대한 중국 내수 판매도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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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전기차와 하이드리드, 수소차 등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와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중국 승용차정보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지난달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9만1000대로 전월 대비 29.4%, 전년 동월 대비 1028.5% 증가했다. 신에너지차의 대부분은 전기자동차다.

신에너지차 수출 증가로 연료기관차를 포함한 중국의 4월 승용차 수출 대수는 30만대로 전월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 내 외국 기업이 아닌 토종 자동차 브랜드의 수출이 24만3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했다. 4월까지 누적 중국의 승용차 수출은 108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1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에너지차에 대한 중국 내수 판매도 증가 추세다. 지난 1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으나 2월과 3월에 각각 61%와 22% 증가했다. 4월에는 52만7000대가 팔려 8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에너지차 판매 증가 배경으로는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꼽힌다. 당국이 2017년부터 지급하던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은 작년 말로 종료됐지만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조치는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무원은 지난 5일 상무회의를 열고 농촌에서 신에너지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충전 인프라 건설을 가속하고 고장 수리 서비스 지원 인력도 적극적으로 양성키로 했다.

당국은 현재 베이징·톈진·허베이성·산둥성 일대, 양쯔강 삼각주와 주장 삼각주 이외에 미비한 충전 시설을 농촌 지역 중심으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현재 중국 내에 완속 AC 충전시설은 88만2000대, 고속 DC 충전시설은 113만6000대에 불과하다.

추이둥수 CPCA 사무총장은 “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 등 대도시의 전기차 보급률은 30%, 청두·둥관·쑤저우 등 중급 도시는 22% 수준이지만 농촌지역은 17%로 낮다”면서 “충전시설이 확충되면 보급률이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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