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 잘 나가는 위메이드, 적자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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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를 포함해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위메이드가 신작 '나이트 크로우' 성과를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린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0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달 27일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의 평균 일매출이 20억원 이상 나오고 있다"며 "흥행이 일시적인 게 아니라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고 개발, 운영 등 대응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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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를 포함해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위메이드가 신작 '나이트 크로우' 성과를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린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0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달 27일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의 평균 일매출이 20억원 이상 나오고 있다"며 "흥행이 일시적인 게 아니라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고 개발, 운영 등 대응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6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9억원으로 28.3%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역시 28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기존 출시 게임의 매출 감소 분위기 속에서 인건비,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위메이드는 최근 내놓은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가 좋은 성과를 내면서 흑자전환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전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대 앱 마켓 인기 1위를 포함해 매출 1위를 기록한 것.
위메이드는 연내 '나이트 크로우'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성과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가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에 추가 투자를 이어가고 더 나아가 합병도 검토한다. 장 대표는 "지금은 게임을 더 성공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추가 지분 확보는 이미 서로 합의한 상태이며 추가 지분 투자, 합병 등의 논의는 이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또 다른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도 연내 내놓는다. 다만 한국에서 먼저 출시할지, 바로 글로벌 시장에 블록체인 버전으로 출시할지는 고민 중이다. 장 대표는 "새로 선보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기존 출시 게임들과 다른 색깔을 갖게 될 것"이라며 "그래픽이나 세계관은 북유럽향이기 때문에 '나이트 크로우'와 유사하고 경제 시스템은 '미르4'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도 강화한다. 위메이드는 최근 MS(마이크로소프트)와 콘솔 플레이 지원 신작 출시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추후 양사 간의 계약이 구체화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사업에 속도를 낸다. 위메이드는 지난 2월 사우디 국부펀드가 설립한 새비 게임스 그룹 자회사 나인66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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