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정신을, 정의로!' 5·18 43주년 기념행사 다채

송창헌 기자 2023. 5. 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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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시민과 대학생, 전 세계 민주주의와 인권운동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다채롭게 펼쳐진다.

62개 참가단체로 구성된 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는 지난 3월 시민공모를 통해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를 올해 기념행사 공식구호(슬로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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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민, 학생, 세계민주주의·인권운동가 등 전야제 참여
가두행진 '민주평화대행진', 5·18 역사기록화 전시도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를 주제로 42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야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2.05.17.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시민과 대학생, 전 세계 민주주의와 인권운동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다채롭게 펼쳐진다.

62개 참가단체로 구성된 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는 지난 3월 시민공모를 통해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를 올해 기념행사 공식구호(슬로건)로 선정했다.

5·18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헌법 전문(前文) 수록, 역사 왜곡 대응 과제를 안고 맞는 제43주년 기념행사를 5·18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현재 위기를 극복하자는 기조와 방향을 담았다.

대표행사인 전야제는 17일 금남로 일대에서 성대하게 진행된다. 5부로 구성된 전야제는 오월시민난장, 민주평화대행진, 5·18 정신계승 풍물굿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3시간 동안 의향·예향·미향의 도시 광주를 춤과 무용, 연극, 뮤지컬, 퓨전 공연으로 표현한다.

특히 민주평화대행진은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아시아공동체 각국 대표단, 고려인마을 동포, 북한 이탈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오후 5시 수창초교 앞에서 집결해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장단과 함께 전일빌딩245 앞 전야제 특설무대까지 행진하며 1980년 5월 당시의 대동정신을 재현한다.

이어 18일 오전 10시에는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국가기념식이 거행된다. 5·18민주유공자와 유족, 각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분향, 경과보고, 임을 위한행진곡 제창 순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5·18의 아픔을 표현한 문예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12일에는 오라토리오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무대에 오르고, 16일부터 21일까지는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K-뮤지컬 '광주' 순회공연이 열린다. 30일에는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특별음악회가 열리며, 5·18민주광장에서는 오월의 노래 상설음악회가 5월 중 18일 동안 펼쳐진다.

광주시는 추모 분위기 확산을 위해 5·18 당시의 주요 사건을 그림으로 표현한 가로 6m, 세로 3m 크기의 대형 전경화 7점을 시청 1층 시민홀에 전시하고, 학술행사 '광주민주포럼'에는 강기정 시장이 발제자로 직접 참여해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월 개관 후 인기를 끌고 있는 5·18가상체험관과 함께 5·18사적지 탐방에 필요한 5·18 스마트투어 앱을 개발하는 등 2030세대의 취향에 맞게 5·18탐방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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