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명소는 어디? ‘금강비경 11선’ 선정한 옥천군
충북 옥천군이 금강과 대청호 주변 명소 11곳을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옥천군은 금강 변과 대청호반의 명소 11곳을 발굴해 ‘대청호 물길따라 금강비경 11선’으로 이름 붙였다고 10일 밝혔다.
군이 선정한 ‘금강 비경 11선’은 유채꽃 단지(노란 유채의 향연), 어깨산 봉우리(금강 파노라마 뷰), 금강유원지∼독락정(드라이브 코스), 둔주봉서 본 한반도 지형(자연의 조각품), 향수호숫길(호젓한 산책로), 장계관광지(반짝이는 호반 정원), 청풍정(청아한 달빛), 수생식물원(금강 레이크파크), 부소담악(호수에 뜬 병풍바위), 이지당(선비 정신 서린 곳), 독산 상춘정(보청천 낭만 물길) 등이다.
군은 관광객의 이해도와 이동 편의 측면을 고려해 금강 상류에서 하류, 지류 순으로 비경의 순서를 정했다.
군이 금강 비경 11선 발굴에 나선 것은 2021년부터다. 지역 명소를 관광 자원화 하기 위해서다. 지역의 산세와 물길을 잘 알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 사진작가, 향토사연구회원 등의 도움을 받아 후보지를 추천받았다. 이후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통해 금강비경 11선을 완성했다.
군은 금강비경 11선을 옥천의 대표적인 여행코스로 홍보하고 지역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을 소개하는 자료집도 발간하고, 모바일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금강비경 11선은 금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옥천의 명소를 잇는 여행길”이라며 “옥천9경과 함께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이벤트와 관광 마케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군은 2019년 옥천9경을 선정하기도 했다. 둔주봉 한반도 지형(1경)과 부소담악(3경), 장계관광지(6경), 금강유원지(7경), 향수호수길(8경) 등이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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