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시계 10억 원어치 훔친 10대 강도단…“영화찍는 줄”
KBS 2023. 5. 10. 11:03
고급 브랜드 상점들이 몰려있는 도쿄 긴자 거리.
지난 8일 오후 6시 15분쯤 이곳에 있는 한 고급 시계 전문점에서 복면을 쓴 3명이 진열장을 부수고 가방에 시계를 쓸어 담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지나가던 시민 몇 명이 이를 수상하기 여기며 출입문을 가로막아보지만 힘으로 문을 열어젖힌 복면 일당은 미리 준비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이 모든 범행 과정은 약 10분 만이 벌어졌는데요.
더구나 유동인구가 많은 퇴근 시간에 버젓이 일어난 터라 목격자들은 이 복면 강도단이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 중인 연기자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이들이 훔친 손목시계는 100여 점 이상으로 피해액은 우리 돈 10억 원에 달했는데요.
즉각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몇 시간 뒤 도쿄 아카사카에서 공범을 비롯한 남성 4명을 체포했는데 이들의 나이가 18살 고등학생을 포함해서 모두 10대인 것이 드러나 일본 열도를 더욱 당황하게 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범행을 공모한 일당이 총 5명인 것으로 보고 나머지 한 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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