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장혁♥장나라, 결혼 10년 만에 실체 발각…부부에서 적으로[TV핫샷]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tvN ‘패밀리’ 장혁과 장나라가 적으로 맞닥뜨렸다. 결혼 10년만에 서로의 실체를 마주하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8회는 각기 다른 이유로 공동의 타깃을 사이에 두고 맞닥뜨린 '국정원 블랙요원 남편' 권도훈(장혁)과 '킬러 아내' 강유라(장나라)의 투샷이 엔딩에 담겨 역대급 충격을 선사했다.
유라는 도훈이 집을 비우고 딸 권민서(신수아)가 잠든 틈을 타, 자신의 가정을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는 조태구(김남희)를 습격했다. 유라는 민서를 깨우지 않기 위해 소리 없이 태구를 향해 송곳을 휘둘렀지만, 가족을 볼모로 잡은 태구 앞에서는 무력할 수밖에 없었다. 민서에게 태구와의 격투 모습을 들킬 수 없었던 유라는 끝내 태구에게 항복하고, 태구는 유라의 가족들을 건드리지 않고 조용히 한국을 떠나는 대신 조합의 원년 멤버인 나비(이미숙)을 제거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금 손에 피를 묻혀야 한다는 사실에 오열하는 유라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태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조합에서 배운 킬러의 기술들을 홀로 되짚어보는 유라의 모습이 권가네 패밀리일 때와는 180도 다른 카리스마를 풍겼다.
도훈은 과거 유라가 몸을 담았던 킬러 조직인 '조합'의 비밀에 성큼 다가갔다. 먼저 국정원 공작원이자 동료인 오천련(채정안)의 실체를 알게 돼 충격을 안겼다. 도훈은 나비가 건넨 사진 속 인물들이 조합 원년 멤버들과 그들에 의해 킬러로 길러지던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나아가 천련이 훈련생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지닌 아이로, 원년 멤버들에게 신임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도훈은 사진 속 아이들 중 천련을 제외하고 두 명의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아이가 바로 어린 유라와 태구였다. 도훈은 천련이 은밀히 찾고 있는 조합의 핵심 멤버의 이름이 태구라는 사실까지 알게 돼, 유라의 사촌 오빠로 알고 있는 동명이인 태구를 의심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유라가 나비를 찾아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유라는 나비에게 "내일 당신 죽는다. 마지막 기회다. 도망가라. 내가 또 살인을 저지르지 않게"라며 마지막 경고를 전했다. 하지만 천련은 나비의 딸과 손녀를 인질로 잡고 있었고 나비는 유라에게 "가족을 지키려는 거지? 가족을 가진다는 게 사치일까"라며 거절했다. 유라는 그런 나비를 뒤로한 채 말없이 돌아서, 사랑하는 가족을 볼모로 잡힌 두 사람의 선택에 관심이 모였다.
한편 천련은 조합의 수장인 무사(최영준)를 심판대에 올리기 위해 나비를 보호하며 무사가 그에게 접근하기만을 기다렸지만, 상부에서는 도훈에게 나비를 제거하라고 명령했다. 이를 눈치챈 천련은 나비를 피신시키려 하고, 마지막으로 딸과 손녀를 보고 싶다는 나비의 부탁을 들어 주기 위해 딸과 손녀에게 데려다줬다. 이때, 나비는 천련에게 울프(브루노)를 죽인 저격수가 총알(박지환)이 아니라 조합에서 키워내던 어린 킬러 '27번'임을 알려줘, 향후 천련이 유라의 정체를 알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극 말미, 도훈은 딸과 손녀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나비를 저격하기 위해 건물 옥상에 자리를 잡았다. 나비의 심장에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어디선가 먼저 발사된 총알이 나비를 명중했다. 깜짝 놀라 스코프 초점으로 주위를 살핀 도훈은 건너편 건물 옥상에서 무장한 유라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동시에 유라 역시 건너편에서 총을 겨누고 있는 도훈과 눈이 마주치고 경악했다. 이에 결혼 10년 만에 서로의 충격적인 실체를 알게 됐을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부부에서 적으로 마주하게 된 도훈-유라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