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JTI, 다시 전자담배 내놓을까" 韓특허청에 디자인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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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메비우스' 등 연초 담배를 판매하는 일본계 글로벌 담배 기업 JTI가 최근 특허청에 전자담배 디자인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JTI는 2019년 '플룸테크'라는 제품으로 우리나라 전자담배 시장에 진출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2021년 국내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JTI는 최근 전자담배 디자인을 출원했다.
이러자 JTI가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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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진출 담배사 중 JTI 유일하게 전자담배 판매안해
JTI코리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어"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국내에서 '메비우스' 등 연초 담배를 판매하는 일본계 글로벌 담배 기업 JTI가 최근 특허청에 전자담배 디자인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담배 사업 재진출 채비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JTI는 2019년 '플룸테크'라는 제품으로 우리나라 전자담배 시장에 진출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2021년 국내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JTI는 최근 전자담배 디자인을 출원했다. 출원 설명서엔 해당 전자담배의 투시도와 후면도, 좌·우측도, 상단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자 JTI가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JTI코리아는 2019년 '플룸테크'로 전자담배 시장에 나선 바 있다.
플룸테크는 케이티앤지(KT&G)의 릴이나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BAT의 글로와 달리 궐련 대신 액상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2021년 국내 판매를 종료했다. 대신 일반담배 시장을 주로 공략하는 분위기다.
JTI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자담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JTI는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올해 10개 이상 국가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에선 지난 4월 '플룸X'를 선보였다.
단, JTI코리아는 아직 출시 여부에 대해 "확정된 건 없다"는 입장이다. JTI코리아는 "JTI가 진출한 모든 마켓에 일괄적으로 특허 등록을 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전자담배 출시는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 국내 전자담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가열식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2017년 4989억원에서 ▲2018년 1조7839억원 ▲2019년 1조8544억원 ▲2020년 1조9550억원 ▲2021년 2조4182억원으로 성장했다. 2025년엔 2조9315억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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