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동부 파이널 보인다’ PHI, 테이텀 앞세운 BOS 격파

최창환 2023. 5. 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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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가 화력을 앞세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0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115-103으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앨런 아이버슨이 활약한 2001년 이후 첫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1승 남겨뒀다.

4쿼터 역시 필라델피아를 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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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필라델피아가 화력을 앞세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0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115-103으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앨런 아이버슨이 활약한 2001년 이후 첫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1승 남겨뒀다. 조엘 엠비드(33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슛)와 타이리스 맥시(30점 3점슛 6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화력을 발휘했고, 제임스 하든(17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반면, 보스턴은 2연패에 빠져 벼랑 끝으로 몰렸다. 제이슨 테이텀(36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이 분전했지만, 홀로 필라델피아의 화력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필라델피아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 초반 마커스 스마트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줘 주도권을 넘겨준 것도 잠시, 1쿼터 중반 하든을 축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재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 막판에는 엠비드까지 3점슛을 터뜨려 33-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2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하든의 연속 5점으로 2쿼터를 시작,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자유투와 중거리슛을 묶어 꾸준히 득점을 쌓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8-49였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테이텀의 화력을 봉쇄하지 못했지만, 맥시와 하든까지 화력을 발휘해 격차를 벌렸다.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던 필라델피아는 제공권 싸움에서도 우위를 지키며 88-7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역시 필라델피아를 위한 시간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제일런 브라운에게 3점슛을 내준 4쿼터 중반 14점 차로 쫓겼지만, 맥시의 돌파와 엠비드의 자유투를 묶어 급한 불을 껐다. 경기 종료 3분여 전에는 맥시의 3점슛에 힘입어 격차를 21점까지 벌렸다. 필라델피아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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