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장기 적출까지…숲 속에 시신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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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야 한다는 교리를 내세웠던 케냐의 사이비 종교.
이 교리를 따르다 실제 많은 이들이 아사했고 대규모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줬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부검을 진행한 결과 시신에선 장기가 적출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나이로비 법원에 제출된 문서엔 시신 중 일부에서는 장기가 제거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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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야 한다는 교리를 내세웠던 케냐의 사이비 종교.
이 교리를 따르다 실제 많은 이들이 아사했고 대규모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줬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부검을 진행한 결과 시신에선 장기가 적출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나이로비 법원에 제출된 문서엔 시신 중 일부에서는 장기가 제거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지 조사관은 인체 장기 매매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문제의 교회 근처 숲에선 시신 2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도 사망자는 13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날씨 때문에 중단됐던 시신 발굴 작업이 다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킨디키/케냐 내무부 장관 : 이 숲에 무덤이 더 많이 남아 있어서 두렵습니다. 우리는 고도로 조직화 된 범죄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런 끔찍한 범행을 주도한 사이비 교주 멕켄지는 기소된 상태입니다.
멕켄지는 4월 15일을 종말의 날로 예언하면서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야 한다고 했고, 이 말에 따라 신도들은 숲 속에서 며칠, 길게는 몇 달 동안 금식 기도를 하다 아사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취재 : 정유미, 영상편집 : 서지윤,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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