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품격' 식서스 엠비드, 33득점으로 보스턴 침몰... 시리즈 3-2

이솔 2023. 5.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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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득점, MVP의 품격을 보여준 엠비드가 팀의 시리즈 승리를 결정지었다.

10일 오전 미국 보스턴의 TD가든에서 펼쳐진 2022-23 NBA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전에서는 엠비드가 맹활약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식서스)가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을 115-103으로 제압했다.

점프볼에서 공을 얻은 쪽은 보스턴, 식서스의 엠비드와 보스턴의 스마트가 각각 3점을 꽂아넣으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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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공식 SNS, 조엘 엠비드

(MHN스포츠 이솔 기자) 33득점, MVP의 품격을 보여준 엠비드가 팀의 시리즈 승리를 결정지었다.

10일 오전 미국 보스턴의 TD가든에서 펼쳐진 2022-23 NBA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전에서는 엠비드가 맹활약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식서스)가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을 115-103으로 제압했다.

식서스의 에이스 조엘 엠비드는 이날 33득점 7리바운드 3도움을 올렸으며, 4쿼터에 폭주한 타이리스 맥시 또한 30득점 7리바운드 3도움으로 엠비드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1쿼터부터 양 팀의 전략은 명확했다. 식서스는 림 어택 대신 미드레인지와 외곽을 활용한 중-장거리 싸움을, 보스턴은 화이트-브라운의 돌파를 활용한 페인트존 돌파를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점프볼에서 공을 얻은 쪽은 보스턴, 식서스의 엠비드와 보스턴의 스마트가 각각 3점을 꽂아넣으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1쿼터에서는 한때 20-13으로 벌어진 점수차를 유지한 식서스가 33-26 7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든-엠비드 듀오의 미드레인지가 계속해서 꽂히며 보스턴의 수비진을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다.

2쿼터에서도 다를 것은 없었다. 파울 및 적극적인 역습 전략으로 선회한 식서스는 3점 라인 안쪽에서 돌파를 막는 데 주력했다. 새깅으로 보일 수 있는 디펜스였다.

보스턴은 연이은 파울로 얻어낸 17개의 자유투 중 4개를 실패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점수차는 9점차 58-49로 식서스가 리드를 유지했다.

하프타임 이후에는 다시 엠비드-하든 조합이 미드레인지를 공략했다. 보스턴은 림 어택 대신 테이텀과 브라운이 외곽에 있는 선수들에게 공을 배급해주며 상대의 디펜스 전략을 이용했다. 

그러나 이는 유효하지 않았다. 3Q에 시도한 7개의 3점 중 3개만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등, 림 어택에 집중할 때 보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며 점수차는 16점차까지 벌어졌다.

특히 3쿼터에서는 엠비드가 상대 수비와의 1-1에서 슛 페인팅을 통해 8득점을 꽂아넣는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이어 제임스 하든의 자유투(3Q 7/8)마저 7득점을 벌어들였다.

결국 4쿼터에도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도리어 무난하게 활약하던 타이리스 맥시가 4쿼터에만 12득점을 꽂아넣으며 30득점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보스턴은 후보들을 투입하며 가비지를 선언했다. 동시에 식서스도 엠비드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결국 경기는 115-103으로 종료됐다. 식서스는 이번 승리로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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