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 인천공장 경쟁력 키우려 인하대 향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글로벌 톱5'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핵심 사업장인 인천공장의 채용과 투자에 적극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7일 인하대학교 2호관에서 '인하대와 함께하는 IN x IN DAY'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사가 위치한 인천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 현직 임원 특강, 졸업생 현직 선배 멘토링 등을 통해 기계 산업과 엔지니어로서의 성장 비전에 대해 알림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입사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 대학생들이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지원하면 서류전형 통과 및 1차 실무면접 기회 등 혜택을 준다. 석·박사급 인재 유치를 위해 실험실 교류와 산학장학생 선발도 추진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엔진 사업 등 호조에 따라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인천공장의 경우 상반기에만 신입사원 20여명을 채용한다. 하반기에도 신입·경력직 60~70명, 기술직 60여명 등 올해에만 150여 명가량의 신규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투자도 확대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400억원을 투자해 중대형 엔진공장을 내년까지 최첨단 전자식 엔진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이곳 엔진공장은 인천공장 내 여러 생산시설 중 하나로 1979년 준공됐다. 천정·바닥·벽체뿐 아니라 내부 시설까지 전면 리모델링을 연내 진행해 엔진부문의 주력 생산라인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 사업장인 인천 지역 대학 중심으로 연구·생산·시험 분야 플랜트 엔지니어를 집중 확보할 것"이라며 "생산시설의 지속적인 최첨단화를 통해 제품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