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G2 꺾은 젠지 '피넛' "트로피 너무 탐나…사력 다해 우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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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피넛' 한왕호가 MSI 우승 트로피를 자치하겠단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피넛' 한왕호는 조 추첨식에서 G2와의 매치업이 완성된 점에 대해 "G2를 만날 것 같았다. 까다로운 팀이라 생각했는데 만나게 되어 '어라?'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하면서도, 미드 노틸러스 같은 데이터가 있어 상대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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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1경기에서 젠지가 G2를 3:1로 꺾고 2라운드 진출 티켓을 따냈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피넛' 한왕호는 조 추첨식에서 G2와의 매치업이 완성된 점에 대해 "G2를 만날 것 같았다. 까다로운 팀이라 생각했는데 만나게 되어 '어라?'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하면서도, 미드 노틸러스 같은 데이터가 있어 상대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한왕호가 상대한 정글은 오랜 시간 G2에 몸담았던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가 아닌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이었다. 한왕호는 "뽀삐를 픽해서 놀랐다.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며, 아직 선수 생활이 짧아 앞으로 더 잘할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오랜만에 G2를 만났는데 '얀코스'가 없어서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젠지 로스터 중 2세트에서 맹활약했던 '페이즈' 김수환은 이번 MSI가 커리어 첫 국제 대회다. 하지만 한왕호는 "오늘 경기에서 봤듯 긴장을 안 하는 것 같더라. 원체 긴장을 안 하는 선수가 걱정되지 않는다"라며 웃어보였다.
LCK의 마지막 MSI 우승인 2017년 당시 우승팀 T1에 소속되어 있던 한왕호. 그는 "MSI 트로피가 너무 탐이 난다. 죽을 힘을 다해서 결승에 올라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투지를 불태우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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