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코리아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100만 명 넘어

김재범 2023. 5. 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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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코리아(이하 레고랜드)는 지난해 5월5일 어린이날 개장 이후 1년 만에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개장 후 방문객 목표가 200만 명이라고 알려졌으나, 이는 문화재 발굴로 인한 개발 규모 축소 및 코로나19를 감안하지 않은 유치 단계에서의 기대치로 레고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 가족들 활동이 위축됐던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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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도 춘천 인구 3배 이상 방문
비공개 본사 방침 불구 한국만 방문객수 공개
강원도·춘천 등 지역사회 협력 다양한 마케팅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이하 레고랜드)는 지난해 5월5일 어린이날 개장 이후 1년 만에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춘천시 전체 인구(약 28만 명)의 3배가 넘는 인원이 개장 1년 만에 파크를 찾았다. 당초 개장 후 방문객 목표가 200만 명이라고 알려졌으나, 이는 문화재 발굴로 인한 개발 규모 축소 및 코로나19를 감안하지 않은 유치 단계에서의 기대치로 레고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 가족들 활동이 위축됐던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그동안 레고랜드는 글로벌 본사 방침에 따라 방문객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다. 방문객 수 공개를 바라는 지역사회 여론을 반영해 본사를 설득,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앞으로 100만 명 단위로 방문객이 누적될 때마다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레고랜드는 개장 이후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춘천시 및 강원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노력하고 있다. 학생 단체관람을 유치하고자 춘천 지역 행사나 기관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현재 레고랜드의 연간이용권 소비자 중 춘천이나 강원 이외 지역 거주자는 60%에 달한다. 지난해 약 5000여 명의 외국인과 3만여 명의 학생 단체관람객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2만여 명 이상의 외국인과 5만 명 이상의 학생 단체관람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4월 말부터 10월까지 글로벌 레고랜드 가운데 최초로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7월에는 여름 피서객들을 위해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다. 파라솔과 그늘막 설치, 식당 내 한식 메뉴를 추가하며 지난해 방문객들이 언급한 개선점도 반영했다.

이순규 레고랜드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 시국에 개장해 어려움이 있었고 많은 임직원들이 고생했는데, 1주년 시점에 100만 명이나 되는 고객들이 방문해 주셔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 며 ”앞서 성공한 글로벌 레고랜드들도 처음은 어렵게 시작해 앞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지역사회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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