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가상자산' 부자 과세 서둘러야"

김윤희 기자 2023. 5. 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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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유한 가상자산 투자자에 대한 과세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의회가 부유한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세 허점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트윗을 게재했다.

해당 트윗에 실린 인포그래픽을 보면 이런 가상자산 과세를 통해 약 180억 달러 규모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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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비판 트윗 게재

(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유한 가상자산 투자자에 대한 과세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의회가 부유한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세 허점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트윗을 게재했다.

해당 트윗에 실린 인포그래픽을 보면 이런 가상자산 과세를 통해 약 180억 달러 규모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출처=AP=뉴시스)

그런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친화적인 공화당 의원들은 식품 안전 검사에 쓰이는 세금 150억 달러 가량을 삭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출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

바이든 정부는 미국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안(IIJA)에 1만 달러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 국세청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공화당 측은 과세 적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반대 의견을 내비친 상태다.

지난 3월에는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워시 트레이딩(자전거래)' 관련 규정을 변경해 가상자산 관련 세수를 240억 달러 이상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반영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채굴에 대한 징벌적 과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지난 2일 알려졌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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