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목회자 시국선언, "尹정부 1년 재앙"

전북지역 초교파 목회자 200명 시국선언 동참
"무능한 지도자…나라 망가뜨리고 민생 도탄에 빠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다" 성경구절 인용 경고
시국선언 이어 향후 시국 기도회 열 것

전북 지역 기독교 목회자 200명이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이들 목회자들은 1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민생이 파탄나고 평화가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후퇴일로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공성을 구현해야 할 국가의 책무가 뒷전으로 밀리고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파탄나는 것은 물론 에너지와 환경정책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대강 벼랑끝 전술에 집착한 나머지 남북관계가 파탄나면서 한반도에는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목회자들은 "권력에 눈 먼 무능한 지도자가 한 나라를 얼마나 망가뜨리고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는 지 똑똑히 보고 있다"고 언급하고 "취임 1년 만에 각계 각층의 퇴진요구는 국민의 인내가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다(마태 3:10)"고 강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년 간의 행적을 뒤돌아보고 향후 진퇴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시국선언에서 목회자들은 △검찰정권 규탄 △민생파탄 중단 △ 굴욕외교 중단 등을 외쳤으며향후 시국기도회를 열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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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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