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 5이닝 5자책점’ 오클랜드, 양키스에 덜미…3연패 수렁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5. 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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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드류 루친스키가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을 가졌지만, 부진한 투구로 소속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루친스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95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7실점 5자책점에 그쳤다.

이날 루친스키의 최종성적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7실점 5자책점으로 투구 수는 총 95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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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드류 루친스키가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을 가졌지만, 부진한 투구로 소속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루친스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95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7실점 5자책점에 그쳤다.

팀이 2-7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오클랜드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끝내 양키스에 무릎을 꿇으며 시즌 3패(무승)째를 떠안게 됐다.

10일 원정 양키스전에서 시즌 3패째를 떠안은 NC 출신 루친스키(오클랜드).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루친스키는 2019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NC에서 활약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4시즌 동안 성적은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이다.

이후 지난시즌이 끝나고 오클랜드와 손을 잡은 루친스키는 개막 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악재 속에 어렵사리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이번 양키스전 전까지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고, 이날도 3패째를 떠안으며 팀 패배를 바라만 봐야 했다.

경기 초반은 좋았다. 1회말 앤서니 볼프와 애런 저지를 나란히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앤서니 리조에게는 중견수 실책으로 2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글로이버 토레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오클랜드 타선은 2회초 J.J. 블레데이의 볼넷과 시어 랭겔리어스의 우전안타, 조던 디아스의 3루수 땅볼에 이은 1루주자 랭겔리어스의 포스아웃으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제이스 피터슨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루친스키에게 득점 지원을 해 줬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루친스키는 2회말 해리슨 베이더(3루수 땅볼), 제이크 바우어스(삼진), 오스왈도 카브레라(삼진)을 차례로 잠재우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3회말부터 루친스키는 흔들렸다. 호세 트레비노, 애런 힉스에게 연달아 볼넷을 범하며 위기를 자초한 것. 이어 볼프는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2루주자 트레비노는 3루에 안착하며 1사 1, 3루가 이어졌다. 결국 루친스키는 후속타자 저지를 땅볼로 이끌었지만, 3루수의 실책이 나오며 첫 실점을 떠안았다.

실점은 계속됐다. 리조와 토레스, 베이더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바우어스에게도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내준 루친스키는 이후 카브레라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오클랜드는 4회초 1사 후 나온 디아스의 좌월 솔로 아치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4회말 트레비노(3루수 땅볼),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유격수 땅볼), 볼프(유격수 땅볼)를 차례로 막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 했던 루친스키. 그러나 그는 5회말 들어 다시 실점했다. 저지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리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토레스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한 것.

이후 베이더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루친스키는 포수 랭겔리어스의 도움을 받아 2루도루를 시도하던 베이더를 잡아냈지만, 바우어스(볼넷), 카브레라(사구)에게 출루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트레비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오클랜드는 6회말 들어 우완 불펜 투수인 스펜서 패튼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이날 루친스키의 최종성적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7실점 5자책점으로 투구 수는 총 95구였다.

한편 루친스키의 이런 부진 속에 오클랜드도 양키스에 5-10으로 패했다. 이로서 3연패 수렁에 빠진 오클랜드는 29패(8승)째를 떠안았다. 2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20승 17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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