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4.4% 증가…“유·무선 호조·신사업 성장”

SKT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유·무선통신 사업의 호조세와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 사업 등 신사업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4.4%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KT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4조 3,722억 원, 영업이익은 4,94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연결 기준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4.4%씩 각각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7.3% 증가한 3,02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한 1조 615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늘어난 76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T는 지난해부터 계속돼 온 유·무선통신 사업 호조를 비롯해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 등 신사업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무선 통신의 경우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가 1천415만 명으로 전체 고객의 60%를 웃돌았고, 유선 통신은 유료 방송 가입자 수 940만 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 676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3,9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었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등을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3,862억 원으로 5.8% 증가했습니다.

SKT는 이 같은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는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AI 서비스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현우 기자 (kbsn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