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35만4000명↑…증가 폭은 다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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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5만 명 이상 늘어났지만 증가 폭은 다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5만4000명 늘었다.
숙박·음식점업(17만1000명)과 보건복지업(14만8000명), 전문과학기술업(10만명) 등은 취업자 수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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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취업자도 2년2개월 만에 최대 감소…13.7만 명↓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올해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5만 명 이상 늘어났지만 증가 폭은 다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과 제조업 취업자 수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5만4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6월부터 9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지난 3월 10개월 만에 반등한 뒤 지난달 다시 둔화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44만2000명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고, 30대와 50대 취업자는 각각 1만5000명, 5만5000명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3만7000명 줄어 6개월 연속, 40대 취업자는 2만2000명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2년2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p) 올라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가장 높았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6.0%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9만7000명 줄어 넉 달째 감소했다. 이는 2020년 12월(11만 명)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숙박·음식점업(17만1000명)과 보건복지업(14만8000명), 전문과학기술업(10만명) 등은 취업자 수는 증가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감소와 연관된 취업자 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어, 이 분야에서의 고용이 회복되지 않으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계속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46만4000명)가 늘고 임시근로자(-10만 명)와 일용근로자(-7만6000명)는 줄었다. 또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5만6000명)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5만5000명)는 늘고 무급가족종사자(-4만5000명)는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80만4000명으로 5만9000명 줄어 2008년 4월(79만1000명)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 실업률도 2.8%(-0.2%)로 1999년 6월 기준 변경 이후 4월 기준 최저였고, 청년층 실업률(6.4%)은 1.0%포인트 내려 마찬가지로 기준 변경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보다 15만6000명 감소한 161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로(-14만1000명), 육아(-13만9000명)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구직단념자는 32만4000명으로 10만7000명 줄었다.
서 국장은 "외부 활동과 돌봄 수요 증가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수출 감소로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됐다"며 "수출 감소 부분이 회복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제조업 (고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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