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 19%로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4월 경매 시장에 나온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아직은 금리가 높아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에 관망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규제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규제가 완화되면서 강남권 아파트의 평균 응찰자 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146건으로 이 중 853건이 낙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경매 시장에 나온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평균 응찰자 수는 늘면서 경매시장 경쟁률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한 것이다.
10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서울 아파트 126건 중 24건만 낙찰돼 낙찰률은 19.0%에 그쳤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지난해 12월 17.9%에서 올해 1월 44.0%로 올랐으나, 2월 36.1%, 3월 33.1%로 점차 하락했다. 4개월 만에 다시 20% 대 아래로 내려간 것.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6.5%로 전달(79.0%) 대비 2.5%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평균 응찰자수는 전달 5.4명보다 2.5명이 증가한 7.9명으로 집계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아직은 금리가 높아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에 관망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규제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규제가 완화되면서 강남권 아파트의 평균 응찰자 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율은 41.2%로 전월(30.3%)보다 10.9%포인트 상승했고, 인천 낙찰률은 20.4%로 전월(27.6%)에 비해 7.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인천 낙찰가율은 70.2%로 전달(68.2%) 보다 2.0%p 올랐는데, 감정가 3억원 이하의 저가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146건으로 이 중 85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9.7%로 전달(29.2%)보다 10.5%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5.0%로 전달(75.1%)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5명) 대비 0.4명 늘어난 7.9명으로 집계됐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과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올랐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74.7%로 전달(70.2%)에 비해 4.5%p 상승했고, 울산 낙찰가율은 79.0%로 전달에 비해 1.5%p가 올랐다.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71.5%로 전월대비 1.3%p 하락했지만, 2개월 연속 70%선을 유지했다.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1.7%로 전달(72.1%) 대비 0.4%p 하락하는데 그쳤고, 광주(75.1%)는 0.1%p 떨어지면서 낙폭이 줄었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전남(81.3%)과 경남(79.7%)이 각각 2.5%p, 1.0%p 상승했고, 경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과 동일한 78.8%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강원(89.1%)은 전달보다 0.8%p 내려갔고, 전북(78.2%)과 충북(77.1%)이 각각 1.1%p 1.7%p 떨어졌다.
충남(75.8%)은 전달 대비 2.0%p 하락했다.
2건이 낙찰된 제주는 91.8%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1건이 낙찰된 세종은 80.1%로 집계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뤄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푸틴, 탱크 한 대에 사열…우크라 "러 탱크 우리가 더 많다" 조롱
- 아이유 `좋은날` 등 표절 혐의 고발 당해…소속사 "허위 사실 강경 대응"
- 전지현, 뚝섬 `130억 펜트하우스` 현금으로만 샀다
- 하천변서 캠핑하던 30대 부부 익사…"차타고 철수하다 급류 휩쓸려"
- 남녀 경찰 갈등, 터질게 터졌다…혼성기동대서 여경 4명 전출
-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바빠진 비명계… 12월 1일 김부겸 초청 특강
- 유상임 장관 "장관직 걸고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만들 것"… "트럼프 2기와 빨리 만나야"
-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 최태원 "에너지 사업서 미래 해결 지식 얻어"
- 트럼프 2기 앞둔 美中 정상회담…시진핑 "디커플링 해법아냐"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