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목회자들 시국선언 "尹 1년, 민생 파탄·민주주의 후퇴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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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전북기독교목회자들이 시국선언문을 내고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어찌 두렵지 않으랴"며 성경을 인용해 대통령으로 인한 나라의 위기를 우려했다.
전북기독교목회자들은 1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1년, 민생은 파탄 나고, 평화는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일로에 있다"며 "윤석열 정부 1년간 펼쳐진 일들은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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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전북기독교목회자들이 시국선언문을 내고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어찌 두렵지 않으랴”며 성경을 인용해 대통령으로 인한 나라의 위기를 우려했다.
전북기독교목회자들은 1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1년, 민생은 파탄 나고, 평화는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일로에 있다”며 “윤석열 정부 1년간 펼쳐진 일들은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공공성을 구현해야 할 국가의 책무는 뒷전에 밀렸다”면서 “사회적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민생이 파탄났다”고 강조했다. 또 “에너지와 환경 정책도 뒷걸음질이다”며 “한반도는 전운마저 감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외교에 대한 평가도 냉혹했다.
목회자들은 “일방에 치우친 외교는 국가의 위신을 추락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적·군사적 안보의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민족의 역린을 건드린 윤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에 대한 해법, 국가안보실 도청사건에 대한 대처 등 주권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미국과 일본에 치우친 사대적이며 굴욕적인 외교 가운데 빚어진 참사”라고 규정했다.
이어 “우리는 권력에 눈먼 무능한 지도자가 한 나라를 얼마나 망가뜨리고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는지 똑똑히 보고 있다”며 “분노와 증오를 부추기는 언사가 넘쳐나고 거짓말과 변명으로 둘러대는 것만이 익숙하다. 국민통합의 전망은 요원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이토록 망가지게 내버려두어서는 안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년간의 행적을 엄중히 돌아보고 향후 진퇴를 분명히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국선언문에는 교파를 초월한 200여명의 전북지역 기독교 목회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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