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장외채권금리 소폭 상승…물가·고용지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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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장외 채권금리가 미국 기준금리 동결, 인상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93%로 전월 말 대비 0.02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말 기준 CD 수익률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로 내려가다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소폭 반등해 전월 대비 0.07%포인트 내려간 3.5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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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고채 3년물 3.293%…0.023%p↑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지난달 장외 채권금리가 미국 기준금리 동결, 인상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93%로 전월 말 대비 0.02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물은 3.292%, 10년물은 3.360%로 각 0.018%포인트, 0.020%포인트 뛰었다.
지난달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반등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국 등 해외 물가와 고용지표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동결, 인상에 대한 기대가 교차된 영향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0.1%로 예상을 웃돌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증폭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미 실업급여청구건수 증가, 제조업지수 하락 등 경기 둔화 신호에 따라 상승분을 되돌리며 금리는 소폭 상승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통안증권, 금융채 등이 늘면서 전월 대비 4000억원 늘어난 7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액은 국채와 특수채, 통안증권, 회사채 등 순발행이 10조8000억원 늘면서 266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크레딧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줄어든 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62건, 3조2950억원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3100억원 감소한 규모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7조825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조6955억원 불어났고, 참여율은 541.0%로 전년 동월보다 260.0%포인트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8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 5.4%로 집계됐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영업일 감소 영향 등으로 한 달 전보다 74조7000억원 줄어든 371조8000억원이었고, 하루 평균 거래량은 1조7000억원 감소한 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 외국인 투자는 국채 5조4000억원, 통안증권 3조7000억원 등 총 9조2000억원 순매수했다. 재정거래 유인 지속 등 영향이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늘어난 226조8000억원이다.
지난달 말 기준 CD 수익률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로 내려가다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소폭 반등해 전월 대비 0.07%포인트 내려간 3.52%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적격기관투자자(AIB)채권 신규 등록은 4건, 2조8962억원이다.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54개 종목, 약 142조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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