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더 화려해진다" 동해 무릉별유천지 내년부터 야간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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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가 무릉별유천지에 경관조명 시설을 도입, 야간 경관 특화도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심규언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릉별유천지 야간경관 조명 시연회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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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무릉별유천지에 경관조명 시설을 도입, 야간 경관 특화도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심규언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릉별유천지 야간경관 조명 시연회를 펼쳤다.
시연회는 무릉별유천지 금곡호 산책로 주변 파사드 야경 조명연출로 인한 조명환경, 안전성, 가시권 등 시연을 통한 사례분석 및 적용 여부를 위해 마련했다.
시는 청옥·금곡호 호수 둘레와 라벤더 정원 위주의 부분 공간에 대한 경관조명 설치 규모를 확정하고 설계를 거쳐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빠르면 올해 연말까지 완공, 내년부터 야간에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폐광지의 창조적 복구를 통해 새로운 활용모델로 부상한 무릉별유천지는 스카이 글라이더, 오프로드 루지 등 이색 액티비티 체험시설과 갤러리, 전망 카페 등을 조성해 이색 관광명소로 드라마·방송 촬영지로도 주목받는 곳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개발사업 관광 분야 '최우수 사례', '강원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된 바 있다.
2021년 11월 개장 이후 지난 달 수익금 30억원을 돌파하며 관광객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무릉별유천지는 리조트, 어린이 놀이시설, 테마형 및 수변 카페, 글램핑 숙박시설을 비롯해 야간경관 활성화 방안과 함께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 1천억원대 대형 프로젝트 투자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시는 93만4천890㎡에 에메랄드빛 호수 힐링 공간을 비롯해 모노레일, 야간경관 시설 등 국비, 지방비와 민자 등 1천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무릉별유천지 2단계 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50년간 채광으로 폐허가 된 폐광지와 산비탈에 체험시설과 라벤더가 있는 정원이 들어서며 환골탈태한 무릉별유천지가 전국적으로 주목 받는 관광명소가 됐다"며 "추가 사업발굴과 민자유치를 통해 관광이 지역주민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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