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입대’ 카이 “軍 당연히 가야‥돌아와서 박살 낼 것” 씩씩한 인사

장다희 2023. 5. 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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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카이가 군 입대 이틀 앞두고 팬들과 만났다.

지난 5월 9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무료 팬미팅 '아카이브(aKAIve)'에서 카이는 "엑소 활동 준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며 "돌아와서 박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는 이번 팬미팅 '아카이브(aKAIve)' 콘셉트에 대해 "카이의 아카이브다. 아카이브 하면 뭔가를 저장해 놓는 것 아니냐. 오늘 저의 아카이브에 저의 시간을 잠깐 저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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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다희 기자]

그룹 엑소 카이가 군 입대 이틀 앞두고 팬들과 만났다.

지난 5월 9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무료 팬미팅 '아카이브(aKAIve)'에서 카이는 "엑소 활동 준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며 "돌아와서 박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카이는 "사실 실감이 안 난다. 그냥 즐겁다. 이 시간조차 당연히 느껴야 하고 경험해야 하는 것들"이라며 "가기 전에 팬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부탁드렸는데, 회사에서 고생해 주셔서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됐다"고 인사했다.

카이는 이번 팬미팅 '아카이브(aKAIve)' 콘셉트에 대해 "카이의 아카이브다. 아카이브 하면 뭔가를 저장해 놓는 것 아니냐. 오늘 저의 아카이브에 저의 시간을 잠깐 저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카이는 입대 전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후회하고 원망하고 슬퍼하면 뭐 하냐.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어떤 멋진 모습으로 나타날지 또 어떤 시간을 보내면 좋을지 공부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보내고 있을 테니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에너지를 얻었다. 약간 눈물 쏟을뻔했지만 열심히 우겨봤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당연히 가야하는 것이다. 물론 못 보는 것은 아쉽지만 돌아와서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으니 걱정 안 된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카이가 "내일 머리카락을 민다. 살면서 짧게 밀어보는 건 처음"이라고 말하자 팬들은 아쉬움 섞인 탄성을 쏟아냈다. 이에 카이는 "그것조차 괜찮다. 나 멋있을걸? 사진 보여드리겠다"고 유쾌하게 말하며 팬들을 달랬다.

카이는 오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하여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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