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확대 논의 본격화… 여의도 12.3배 강화 남단, 수도권 매립지 일대

강승훈 2023. 5. 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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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정 20주년을 맞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확대 논의가 본격화한다.

 강화 남단 18.9㎢, 수도권매립지 16.8㎢ 등 35.7㎢ 면적이 대상이다.

여의도(2.9㎢)의 12.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인천경제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자유구역 확대(북부권)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7월 착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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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정 20주년을 맞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확대 논의가 본격화한다. 강화 남단 18.9㎢, 수도권매립지 16.8㎢ 등 35.7㎢ 면적이 대상이다. 여의도(2.9㎢)의 12.3배에 달하는 규모다. 2025년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는 게 최종 목표다.

인천경제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자유구역 확대(북부권)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7월 착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까지 용역 설계와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달 중 입찰공고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지역 여건과 시민들이 원하는 개발 방향을 분석하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밑그림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 유치에 필요한 기반시설 및 투자용지 확보 방안, 재원 마련 등의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속적인 발전과 강화·원도심과의 균형발전이 시급하다”며 “차질없이 용역을 벌여 경제자유구역 추가로 개발 동력을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유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의 송도·영종·청라 경제자유구역은 총 122.4㎢로 국내 전체(275㎢)의 45%를 차지한다. 송도는 바이오·비즈니스, 청라의 경우 금융·레저, 영종은 물류·관광 기능을 각각 맡고 있다. 2003년 8월 11일 국내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고, 같은 해 10월 15일에 인천경제청이 문을 열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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