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익 줄어든 엔씨…신작 쓰론 앤 리버티 기대감 'UP'(종합)
지스타 참가·논MMORPG 4종 발표 비롯해 야심작 TL로 반전 노려
(서울=뉴스1) 박소은 정은지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엔씨·NC)가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30% 이상 하락했다. 엔씨는 올해 논MMORPG 게임 4종 출시를 비롯해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TL)'로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상회…MMORPG 경쟁에도 리니지 IP 굳건
엔씨는 1분기 영업이익을 집계한 결과 816억28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6.6%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줄어든 4780억70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141억7800만원이다.
당초 시장의 기대보다 매출액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업게에선 엔씨가 1분기 매출 5060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매출의 대부분은 모바일 부문에서 나왔다. 1분기 엔씨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3308억원으로 나타났다. '리니지M’ 1301억원, ‘리니지W’ 1226억원, ‘리니지2M’ 731억원, ‘블레이드 & 소울 2’는 50억원이다.
출시 7년차인 ‘리니지M’의 매출은 견조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하며 전분기 대비 15% 성장했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시장에서 여러가지 MMORPG 작품이 출시되고 경쟁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엔씨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도 모바일 게임(리니지M·리니지W·리니지2M) 세가지 IP 트래픽에는 별다른 변화가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도 "현재 계속 트렌드를 모니터링 중으로 2분기 실적에서 확인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리니지W의 매출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8년만의 지스타 참가…글로벌 노린 TL로 韓게임 최고 성과도 노려
엔씨는 올해 5종의 신작 게임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대작 TL을 비롯해 4종의 논 MMORPG를 준비 중이다.
어떤 작품을 지스타에 출품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다. 엔씨는 8년만에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2023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 참가한다.
홍원준 CFO는 "TL은 지스타 참가와는 무관하게 진행 중"이라며 "논MMORPG 4종의 구체적 출시 일정 또한 별도로 순차적으로 공개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TL(쓰론 앤 리버티)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서구권에 출시된 한국 게임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엔씨는 글로벌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와 협업해 북미·남미·유럽 및 일본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홍 CFO는 "엔씨와 아마존이 함께 글로벌 테스트, 글로벌 쇼케이스 등을 포함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경쟁상황 등을 감안해 시점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TL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홍 CFO는 "이번 베타테스트에는 약 1만명이 참여하고, 플레이가 가능한 분량의 콘텐츠를 모두 제공해 정식 서비스와 같은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테스트에서도 유저들께 저희가 유료화폐를 지급하고 그 다음에 상품 구매의 직접 경험까지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사업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벌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엔씨는 최근 수이토큰으로 이름을 알린 미스틴랩에 투자했다.
홍 CFO는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결합하는 과정에서는 여러 고려 사항이 많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게임 내에 이코노믹스가 미치는 영향과 게임 내 밸런스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말했다.
홍 CFO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여러 시장 상황에서 봤을 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해 확신을 갖기 전까지 블록체인을 대외적으로 게임에 적용하는 것은 당장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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