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체험한 주한 외교단…정부 ‘세일즈 외교’ 박차

2023. 5. 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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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K-방산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18개국 주한 외교단과 함께 육군 제8기동사단을 방문했다.

외교부와 국방부, 방산 수출 기업은 지난 2일 경기도 포천 육군 제8기동사단에서 국산 무기 홍보 행사를 마련했다.

주한 외교단을 위해 국산 무기 현장 방문 행사를 별도로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요 방산수출대상국 외교관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는 K-방산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와 국방부·방산수출 기업들이 코리아 원팀으로 뭉쳐서 협력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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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경기도 포천 육군 제8기동사단에서 열린 국산 무기 홍보 현장에 초청된 각국 주한 외교관들이 K2 전차 등 육군의 최신 장비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부가 K-방산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18개국 주한 외교단과 함께 육군 제8기동사단을 방문했다.

외교부와 국방부, 방산 수출 기업은 지난 2일 경기도 포천 육군 제8기동사단에서 국산 무기 홍보 행사를 마련했다. 주한 외교단을 위해 국산 무기 현장 방문 행사를 별도로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요 방산수출대상국 외교관이 포함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한 외교단은 K2 ‘흑표’ 전차,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기동 및 K9 자주포의 전투사격 시범을 관람하고 탑승 체험도 했다.

주한 외교단들은 실전과 유사하게 진행된 사격훈련을 참관하고 시승하면서 한국 무기의 우수성을 체험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구스타프 슬라메츠카 주한 체코 대사는 “한국은 매우 효율적인 무기를 생산하는 주요국 중 하나이며 체코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적 공급자”라고 밝혔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한국 방산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방산 물자 수출이 확대되어, 세계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방산 수출 확대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 중 하나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원스톱 수출수주 외교지원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전세계 재외공관들을 중심으로 방산·원전·인프라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역별·사안별 맞춤형 지원을 수행중이다.

이번 행사는 K-방산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와 국방부·방산수출 기업들이 코리아 원팀으로 뭉쳐서 협력한 사례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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