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애인 탁구팀 '광주시민대상' 수상한다

시민 3명 단체 1곳 등 선정…21일 상패 수여…명예의전당 헌액

광주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광주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탁구팀.(광주시 제공)2023.5.1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장애인 탁구팀이 광주시민대상을 수상한다.

광주시는 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시민 3명과 1개 단체를 광주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부문별 수상자는 사회봉사대상 윤풍식 ㈜국민그룹 회장, 문화예술대상 정혜경 대한무용협회 광주지회 고문, 체육대상 광주시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탁구팀, 지역경제진흥대상 김형석 남해종합건설㈜ 대표이사 등이다.

윤풍식 회장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다수의 장학기금 기탁, 백혈병소아암 환자돕기 성금, 캄보디아 의료취약지역 자원봉사, 지역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 고용 등 다양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다.

정혜경 고문은 광주시립무용단 창립 구성원으로 초대 훈련장을 역임, 광주시립무용단의 기초를 다지고 발전시켰다. 2010년 지회장 재임 당시 제19회 전국무용제를 광주에 유치해 광주무용을 전국에 알렸다.

광주시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탁구팀은 선수 6명 전원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동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패럴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다수의 메달(금 20, 은 15, 동 16)을 수상했다.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과 장애인스포츠 교류를 통해 광주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높였고, 일반인 탁구팀과 합동 훈련 경기를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하는 등 장애인 체육진흥 발전에 대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형석 대표이사는 30여년 간 광주에 본사를 두고 토목·건축·조경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주택공급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건실한 중견 건설회사로 성장시켰다. 주요도로, 철도교통망 등 다양한 SOC 구축 사업으로 지역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인재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21일 제58회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시민대상 상패를 수여하고 '광주시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한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