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영업익 14.4%↑…5G 가입자 늘고 비용 축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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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G 가입자 증가를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 매출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기업간거래(B2B)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개선된 이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49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 1조61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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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매출 4조3722억원·영업익 4848억원
5G 가입자 1400만 돌파…SKB 실적 개선 영향도
마케팅비 안정화 추세…투자비 32%↓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5G 가입자 증가를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 매출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기업간거래(B2B)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개선된 이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49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3722억원으로 2.2% 늘었다. 순이익은 3025억원으로 순이익은 투자회사 배당수익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3조1173억원, 영업이익 4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5% 늘었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전분기보다 약 75만여 명(5.6%) 늘어난 1415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0%를 상회했다.
SK텔레콤은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등 주요 비용 감소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했다. 별도 기준 영업비용은 2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 6.9% 줄었다. 이 중 마케팅비는 75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감가상각비는 705억원이며 전분기 대비 0.1%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설비투자(CAPEX)를 줄인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1분기 CAPEX는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SK텔레콤의 신성장 사업 구독 서비스 ‘T우주’는 1분기 월간 실사용자 180만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49개국에 출시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1분기 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 1조6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유선시장에서는 IPTV 및 초고속 인터넷 순증 1위를 달성하며 가입자 성장을 지속했다. 1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4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676만명이다. 유료방송은 전분기보다 약 7만8000명 순증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 3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이 양적 성장을 거뒀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862억원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8.2%, 22.3%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1분기에는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분야에서 최대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향후 AI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한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해 추가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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