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조혜주가 꾹꾹···4단계 눈물 버튼
배우 조혜주가 ‘꽃선비 열애사’에서 캐릭터의 결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물오른 연기력으로 로맨스 사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이화원의 첫째 딸이자 재색을 겸비한 가인 윤홍주 역을 맡은 조혜주는 인물이 지닌 복잡미묘한 감정선 표현부터 이별 앞에서 터진 애절한 눈물 열연까지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양반가의 아름다운 장녀였던 윤홍주는 미래를 약조한 정인이 죽자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이화원 별채에 숨어 살게 된 비운의 인물로 동생 윤단오(신예은 분)와 가족같은 식구들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 과정에서 이화원 객식구인 김시열(강훈 분)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세상과 쌓은 단단한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됐다.
하지만 윤홍주의 이러한 행복도 잠시, 김시열이 수년 전 세손 이설(려운 분)을 쫓았던 육인회에서 직접 도륙했던 자들 중 하나가 윤홍주의 정혼자였던 것. 이를 알게 된 김시열이 먼저 이별을 고했고, 윤홍주는 갑작스러운 결별 통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장면에서 조혜주는 윤홍주가 느낀 커다란 슬픔을 온몸으로 애절하게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분한 목소리, 담담한 눈물, 나직한 톤, 다채로운 표정 등을 통해 윤홍주의 진한 아픔을 풍성하게 우려내며 차세대 대세 배우다운 연기 저력을 드러냈다.
또한 조혜주는 옛 연인의 묘소 앞에서 오열, 애절, 담담, 차분함을 두루 담아 묵직하게 심경을 표현한 눈물 열연으로 일명 ‘4단계 눈물 버튼’을 완성하며 디테일한 감성 표현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조혜주는 처음 도전한 로맨스 사극에서 상황에 따라 변모하는 캐릭터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는 연기력과 감정의 능숙한 완급 조절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올린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이 ‘꽃선비 열애사’에서도 빛나고 있다.
여기에 반사판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매회 광이 나는 미모는 로맨스 사극의 달달한 설렘을 자극하는 인기 요소로 반영되는 등 막판까지도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한편, 조혜주가 출연 중인 ‘꽃선비 열애사’는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꽃선비 3인방의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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