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뷔페 이용법?" 게 300마리 먹고 '음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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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뷔페를 방문한 20대 청년들이 제한된 이용시간을 넘어 문을 닫을 때까지 게 300마리, 두리안 과일 50상자, 셀 수 없이 많은 해산물을 먹고 남은 '음식 쓰레기'를 자랑하듯 전시해 논란이 됐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찍은 중국 청년 '장'은 "올해 해산물 가격이 너무 올라 부담스러워 해산물 뷔페를 찾았다"면서 "원래 청년들은 음식을 빨리 소화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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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뷔페 찾은 中 청년 7명, 게딱지 자랑하듯 전시
중국 누리꾼, "정당한 돈 지불해 문제없어"
19.6% 높은 청년실업률 탓이란 분석도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뷔페를 방문한 20대 청년들이 제한된 이용시간을 넘어 문을 닫을 때까지 게 300마리, 두리안 과일 50상자, 셀 수 없이 많은 해산물을 먹고 남은 '음식 쓰레기'를 자랑하듯 전시해 논란이 됐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3일 오후 5시께 20대 남성 6명과 여성 1명으로 이뤄진 일행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있는 한 해산물 뷔페를 찾아 이 같은 기행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일행은 오후 5시부터 마감시간인 오후 9시 30분까지 뷔페에 머무르며 수십 종류에 달하는 해산물 수천 개와 육류를 먹고 디저트로 망고 80개와 두리안 50상자를 먹었다.
20대 청년들은 해산물을 먹고 남은 '음쓰'(음식 쓰레기의 약칭) 게딱지를 바로 옆 테이블에 각을 맞춰 가지런히 전시했다. 이어 일행의 테이블에는 중국 쓰촨성 대표 음식이자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마라롱샤(麻辣龙虾·매운 볶은 새우)'를 먹고 남은 새우껍질이 한가득이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찍은 중국 청년 '장'은 "올해 해산물 가격이 너무 올라 부담스러워 해산물 뷔페를 찾았다"면서 "원래 청년들은 음식을 빨리 소화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식사를 마치고 난 뒤 불과 2시간이 지나자 한 친구가 다시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며 "다시 또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늦어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식당 관계자에 따르면 뷔페 이용시간은 최대 2시간이지만 당일 이용객들이 몰려 일행을 제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청년들의 이기적인(?) 뷔페 이용법을 담은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자 중국 누리꾼들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건강이 걱정된다", "사장이 운이 나빴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이들의 식사예절을 지적하는 누리꾼들은 "(중국 뷔페에서) 그렇게 많이 먹는 것은 괜찮지만, 게딱지와 음식 쓰레기들을 과시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다. 그렇지만 정당한 돈을 지불하고 먹은 것이라 도덕적인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한편 중국 청년 5명 중 1명은 무직으로 청년실업률이 19.6%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과 같이 중국의 높은 대학 진학률에도 불구하고 이에 적합한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인 것이다.
최근에는 대학 졸업을 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해 공안을 피해 주먹밥을 파는 20대 중국 청년의 사연이 소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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