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권역별 메가시티 설치 컨설팅 사업 시작

행정안전부 로고 [촬영 김지헌]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구성해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 설치를 지원하는 지역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컨설팅단은 행정, 법률, 산업, 국토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특별지방자치단체의 기능과 사무, 협력사업 및 특별지방자치단체 의회·집행기관 구성 등에 대한 자문에 응한다.

이에 따라 충청권, 광주·전남, 지리산권 등 다양한 권역의 자치단체들이 지역 상황을 반영해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논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한다.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자치단체 2곳 이상이 공동으로 특정 목적을 위해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설치한다.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자치단체 간 협력 제도다.

행안부는 맞춤형 컨설팅의 첫 번째 사업으로 이날 오후 2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맞춤형 컨설팅단과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 참여하는 현장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충청권 합동추진단은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현황과 향후 로드맵을 발표한다. 지금까지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한 초광역 협력사업을 중심으로 특별지방자치단체 사무를 구체화해줄 것, 권역 특성을 분석하고 새로운 협력사례를 발굴해줄 것을 충청권 컨설팅단에 요청할 예정이다.

현장 간담회는 충청권을 시작으로 오는 12일 지리산권, 24일 광주·전남에서 열린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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