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경력 모두 가짜' 美산토스 의원 기소…이르면 10일 법정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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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학력과 경력을 기재한 이력서를 바탕으로 뉴욕주 제3선거구에서 당선된 공화당 조지 산토스 하원의원(34)이 법무부에 의해 기소됐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는 산토스 의원의 이력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유권자들과 일부 공화당원, 민주당 당원들은 사퇴를 촉구하고 있지만 산토스 의원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올해 초 한 방소에서 산토스 의원은 자기 이력서에 몇 가지 거짓말을 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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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가짜 학력과 경력을 기재한 이력서를 바탕으로 뉴욕주 제3선거구에서 당선된 공화당 조지 산토스 하원의원(34)이 법무부에 의해 기소됐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 산토스에 대한 구체적인 기소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CNN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산토스가 이르면 10일 법정에 출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는 산토스 의원의 이력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력서에는 그가 뉴욕 바루크대학을 졸업한 뒤 뉴욕대학교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에 진학, 골드만삭스와 씨티은행 등 월가에서 일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그러나 학위와 직업은 모두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산토스 의원은 선거자금을 자기 아파트 월세와 항공권 구입 등에 사용하는 등 선거자금의 개인적 사용을 금지한 법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의원실에서 인턴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유권자들과 일부 공화당원, 민주당 당원들은 사퇴를 촉구하고 있지만 산토스 의원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올해 초 한 방소에서 산토스 의원은 자기 이력서에 몇 가지 거짓말을 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당시 "난 끔찍한 거짓말쟁이였다"며 "이것은 사람들을 속이려는 것이 아니라 당에서 인정받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산토스를 의회에서 제명 할지 여부를 고려하기 전에 그의 혐의를 자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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