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대노한 메시 父, "내 아들이 돈을 탐냈다고? 사우디 간다고? 결정된 것 없다 " 정면 반박

2023. 5. 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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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메시(35·PSG)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그의 아버지가 입장을 밝혔다.

‘AFP 통신’은 9일(한국시간) “메시는 다음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뛴다. 이미 이적 계약이 완료됐으며 세부 협상만 남았다”고 속보를 전했다. 메시의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관계자도 “메시 재계약이 가능했다면 진작 했을 것”이라며 메시 이적을 암시했다.

약 3시간 뒤에 메시 아버지가 해당 소식을 부인했다. 메시의 부친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는 “그 어느 팀과도 메시 이적을 합의한 게 없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이적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이번 2022-23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021년에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PSG로 이적한 그는 2년 계약을 맺었다. PSG는 메시를 영입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꿈꿨으나 두 시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메시의 사우디 이적설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메시는 이달 초 소속팀 PSG의 허락 없이 사우디를 방문했다가 훈련 및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사우디 관광홍보청 홍보대사 활동이었다.

해당 소식이 퍼지자 메시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 영상을 게시했다. 메시는 “항상 그랬듯이 리그 경기 다음 날에 훈련을 쉬는 줄 알았다.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사우디에 다녀왔다”면서 “이전에 사우디 출장을 취소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취소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메시의 오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는 올해 초에 사우디로 이적했다. 지난해 11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한 호날두는 약 2개월간 소속팀 없이 지내다가 1월에 사우디 알 나스르와 계약했다. 메시와 호날두의 ‘메호대전’이 이르면 다음 시즌부터 사우디에서 열릴 수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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