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무안타' 배지환, 절묘한 희생번트도 득점 무산... 팀도 1-10 완패 [PIT 리뷰]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배지환./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5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을 이어갔다. 절묘한 희생번트로 만루 찬스 형성에 기여했으나, 그마저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이 무산되며 빛이 바랬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3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9번 및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4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2안타 이후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며, 타율이 0.262에서 0.232까지 추락했다. 3경기 연속 출루도 하지 못하면서 도루도 14개에서 더는 늘리지 못하고 있다.

첫 타석은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가 1-5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3루수 방면 희생번트로 1루 주자 투쿠피타 마르카노의 2루 진루를 도왔다. 배지환도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노렸으나, 콜로라도 3루수 라이언 맥맨의 송구가 1루에 더 빨리 도착했다.

이후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앤드루 맥커친의 볼넷으로 만루가 만들어졌지만, 카를로스 산타나가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나 점수는 추가하지 못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제이크 버드의 높은 쪽 싱커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9일) 간신히 7연패를 끊은 피츠버그는 1-10으로 완패했다. 선발 루이스 오티즈는 5이닝 5실점(2자책)으로 불운했다. 1-1로 맞선 4회초 무사 1, 2루에서 1루수 산타나의 2루 송구가 빗나가 역전을 허용하고 이후 연속 적시타가 터진 것이 컸다. 3번째 투수 듀웨인 언더우드 주니어가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콜로라도가 쥬릭슨 프로파의 홈런 2개 포함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것과 달리 피츠버그는 4안타에 그친 것도 대패의 원인이 됐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