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경감서 다중채무자 탈출까지"…KB가 놓아준 '희망사다리' 인기

신병남 기자 2023. 5. 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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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은 저축은행 대출 2건에서만 3000만원, 평균 금리는 연 15% 수준이었다.

그러다 KB국민은행 창구 직원을 통해 'KB국민희망대출'을 알게 됐고, 연 9.3% 금리로 저축은행 대출을 대환한 A씨는 연간 170만원의 이자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충남에 거주 중인 한 차주의 경우 총 2500만원의 장기카드대출 3건을 KB국민희망대출로 대환해 연 13~15% 수준이던 이자 부담을 연 7.8%까지 낮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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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희망대출' 2금융→은행 대출 대환 지원
금리는 연 10% 미만·상환기관도 최장 10년까지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 영업점 모습. 2020.9.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 A씨는 KB국민은행의 대출과 함께 저축은행 신용대출 등을 보유한 다중채무자였다. 원금은 저축은행 대출 2건에서만 3000만원, 평균 금리는 연 15% 수준이었다. 그러다 KB국민은행 창구 직원을 통해 'KB국민희망대출'을 알게 됐고, 연 9.3% 금리로 저축은행 대출을 대환한 A씨는 연간 170만원의 이자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 주는 대환 대출 상품 'KB국민희망대출'이 인기다. 이 상품은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중·저신용 차주들의 은행권 진입을 도와 이자비용 경감과 개인의 신용도 개선까지 도와준다.

금융소비자의 높은 호응이 이어지자 KB국민은행은 최근 KB국민희망대출을 최대한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재직기간과 소득 요건을 각각 1년 및 연 2400만원 이상으로 최소화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은행권 대출이 불가능한 다중채무자도 심사 결과에 따라 대출 이용이 가능하도록 대출 거절 기준도 완화했다.

대출 기간도 확대해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했다. 대부분의 제2금융권 신용대출이 5년 이내 분할 상환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KB국민희망대출은 최장 10년까지 상환기간을 선택할 수 있어 대환 시 대출금액은 유지하면서 월 상환 금액은 낮출 수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나 여러 카드사에서 카드론을 사용 중인 차주들도 이자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충남에 거주 중인 한 차주의 경우 총 2500만원의 장기카드대출 3건을 KB국민희망대출로 대환해 연 13~15% 수준이던 이자 부담을 연 7.8%까지 낮출 수 있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 최소한의 거절기준은 운영하고 있다"며 "KB국민희망대출은 정부 정책 대출이 아닌 은행 자체 상품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대출 가능 여부는 인근 영업점 방문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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