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세 김동선, 파이브가이즈 출시 앞두고 인스타 소통 '시동'

기업 오너가 공개적 SNS 활동 흔치 않아…"MZ세대 눈높이로 소통"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콩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진행한 현장실습 사진을 게시했다. 김 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출시를 주도해 오는 6월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김동선 본부장이 미국 현지 파이브가이즈에서 버거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김 본부장은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김동선 인스타그램]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본부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이틀에 걸쳐 홍콩 내 주요 파이브가이즈 매장 2곳에서 진행된 현장실습에 참여했고, 관련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속 김 본부장은 일반 직원들과 똑같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앞치마를 둘렀다. 밑 작업인 재료 손질부터 패티(patty)를 굽고 토핑을 올리는 조리과정까지 현장 트레이너의 주도 하에 서비스 전 과정을 체험했다.

김 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 도입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5일 파이브가이즈 본사와 국내 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식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이후 미국 현지 매장을 찾거나 햄버거를 시식하는 모습 등을 지속적으로 대중에 알려왔다.

지난 3월에는 국내 1호 매장이 될 강남점 매장 전경 사진을 올리면서 "쉑쉑 파이브가이즈 인앤아웃 중 내 입맛은 파이브가이즈"라는 홍보성 게시물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에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노출하며 공식 매장 오픈 전까지 관심도를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본부장이 홍콩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토핑을 조합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있다. [사진=김동선 인스타그램]

특히 김 본부장은 미국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제공하는 '무한리필 땅콩'을 국내에도 도입한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그간 김동선 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 도입 이전에는 자신의 인스타에 일부 음식 사진을 제외하면 대부분 승마 관련 게시물만을 업로드 해왔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오너가에서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일이 거의 없다"면서 "김동선 본부장의 경우 최근 자신이 주도하는 첫 사업인 파이브가이즈의 성공을 위해 홍보 효과를 노리고 관련 사진들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운영 중인 파이브가이즈 매장은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로 한국은 파이브가이즈의 6번째 진출 지역이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