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우상혁, 안방서는 2m32 가뿐하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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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우상혁(용인시청)이 올해 처음 치른 국내 대회에서 가뿐하게 정상에 오르며 또 한번 세계를 정조준한다.
지난 9일, 경북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에 출전한 우상혁은 2m32를 뛰어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실외 경기에서 2m32 이상을 뛴 점퍼는 주본 해리슨, 조엘 바덴(2m33, 호주), 그리고 우상혁 세 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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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육상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우상혁(용인시청)이 올해 처음 치른 국내 대회에서 가뿐하게 정상에 오르며 또 한번 세계를 정조준한다.
지난 9일, 경북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에 출전한 우상혁은 2m32를 뛰어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첫 번째 점프 시도에서 2m16을 넘어 1위를 일찍감치 확정하고, 두 번째 시도에서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인 2m32를 기록했다. 이 날 2m16에 도전한 선수는 우상혁과 2위를 차지한 박순호(2m10) 단 둘 뿐이었다.
이 중 우상혁만이 2m16의 벽을 뛰어넘었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2를 뛴 주본 해리슨(미국)에 이어 2m27의 기록을 세웠고, 예천에서 2m32에 재차 도전해 성공했다.
올해 실외 경기에서 2m32 이상을 뛴 점퍼는 주본 해리슨, 조엘 바덴(2m33, 호주), 그리고 우상혁 세 명 뿐이다. 우상혁의 개인 통산 최고 기록은 실내 2m36, 실외 2m35다.
우상혁은 올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다. 3회 연속(2014 인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가장 최근인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2m28을 넘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우상혁의 라이벌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역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사표를 던졌다.
우상혁은 이에 대해 "나는 경쟁을 즐긴다, 바르심이 출전한다고 하니 아시안게임을 더 즐기면서 치를 수 있겠다"며 라이벌의 출전을 적극 반겼다. 아울러 "즐기는 마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며 우승 의지를 적극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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