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작업 중 67도 열탕 빠진 20대 외국노동자 사망

2023. 5. 10.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양산시 한 공장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 20대 남성이 작업 중 열탕에 빠져 사망했다.

경찰은 열탕 주변에 안전바가 설치돼 있지 않은 점을 근거로 업체 대표 등을 조사 중이다.

10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20분께 양산시 한 공장에서 쇠파이프를 건조하기 위해 열탕 온도조절 패널을 조작하던 A 씨가 온도 67도인 열탕에 빠졌다.

경찰은 A 씨가 작업 중 발을 헛디뎌 열탕에 빠진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경남 양산시 한 공장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 20대 남성이 작업 중 열탕에 빠져 사망했다. 경찰은 열탕 주변에 안전바가 설치돼 있지 않은 점을 근거로 업체 대표 등을 조사 중이다.

10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20분께 양산시 한 공장에서 쇠파이프를 건조하기 위해 열탕 온도조절 패널을 조작하던 A 씨가 온도 67도인 열탕에 빠졌다.

경찰은 A 씨가 작업 중 발을 헛디뎌 열탕에 빠진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 열탕은 쇠파이프 피막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파이프 표면을 건조하는 용도로 가로 1.5m, 세로 7m, 깊이 1.5m 규모다.

당시 열탕 근처에서 지게차 작업을 하던 직원이 사고를 목격했다. 이후 A 씨를 열탕에서 건져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전신 화상을 입은 그는 지난 9일 오전 사망했다.

경찰은 업체 대표 등을 불러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업체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의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