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호주 대형마트 '울워스'에 비비고 만두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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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이달부터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 1000여개 모든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19년 호주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안 마켓 중심으로 신규 유통채널을 개척하며 4년(2019~2022) 동안 연평균 26%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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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CJ제일제당이 이달부터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 1000여개 모든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만두 제품은 야채, 김치, 새우 세 가지 종류다. 우선 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된 제품을 C2C(Country to country) 방식으로 호주로 수출한다. 올 3분기에는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해 돼지고기, 치킨, 코리안 바베큐 등 고기를 주재료로 한 만두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만두와 함께 김치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 Global Strategic Product)을 앞세워 2027년까지 호주 식품사업 매출을 연 3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포부다. 아울러 보다 많은 소비자가 K-푸드를 경험하도록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일반적인 유통채널 외에 현지 레스토랑 등과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19년 호주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안 마켓 중심으로 신규 유통채널을 개척하며 4년(2019~2022) 동안 연평균 26%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호주는 전체 인구 중 17%가 아시안에 속하며 지리적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인접하고 소득 수준 또한 높아 'K-푸드 신영토 확장' 국가로 꼽혔다. 신선식품은 내수 비중이 높지만 냉동식품은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컬쳐 확산 열풍은 최근 몇 년 새 호주에서도 거세지고 있다"며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을 바탕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거미줄 같은 'K-푸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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