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하향 안정세…4월 75%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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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이 41.2%로 전월(30.3%)보다 10.9%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74.1%로 전달(74.2%)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0.2%로 전달(68.2%) 보다 2.0%p 올랐는데, 감정가 3억원 이하의 저가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과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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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월 대비 0.1%p 하락에 그쳐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146건으로 이 중 85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9.7%로 전달(29.2%) 보다 10.5%p(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5.0%로 전달(75.1%)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5명) 대비 0.4명이 늘어난 7.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이 41.2%로 전월(30.3%)보다 10.9%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74.1%로 전달(74.2%)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14.5명) 대비 4.6명이 감소한 9.9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0.4%로 전월(27.6%)에 비해 7.2%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70.2%로 전달(68.2%) 보다 2.0%p 올랐는데, 감정가 3억원 이하의 저가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8.3명으로 전달(9.8명)에 비해 1.5명이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33.1%) 대비 14.1%p 하락한 19.0%를 기록해 4개월 만에 다시 20%를 밑돌았고, 낙찰가율은 76.5%로 전달(79.0%) 대비 2.5%p 하락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대부분이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에서 제외되는 고가 아파트로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와 고금리 이자부담 탓에 관망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5.4명) 보다 2.5명이 증가한 7.9명으로 집계됐는데, 규제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의 대출 규제가 완화되자 강남권 아파트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평균 응찰자 수를 끌어 올렸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과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74.7%로 전달(70.2%)에 비해 4.5%p 상승했고, 울산 낙찰가율은 79.0%로 전달에 비해 1.5%p가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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