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후쿠시마 오염수 면제부시찰단 파견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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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부가 한·일정상회담 합 후속조치로 오는 23~24일 일본 후쿠시마에 전문가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서 시찰단 얘기를 했지만 수동적이고 상대편에 보여주기식 둘러보는 시찰단이 아니라 우리 주도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과 투명한 정보, 우리가 확실하게 담보가 되는 그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며 "각 부서와 기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별 대책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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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부가 한·일정상회담 합 후속조치로 오는 23~24일 일본 후쿠시마에 전문가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10일 오전 주간실국장회의에서 "저는 정부시찰단이 원전 오염수 방류의 들러리가 되지 않냐는 우려를 여러 차례 표명을 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때문에 지금 많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경기도가 해안 지역이 넓다. 그리고 해양과 관련된 산업과 수산업에 종사하는 우리 도민들도 상당수가 있고 또 그뿐만 아니라 수산물의 가장 큰 수요자이기도 하다"며 "이 문제는 우리 경기도민의 건강과 안전 또 산업 종사자의 생존권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강력하게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서 시찰단 얘기를 했지만 수동적이고 상대편에 보여주기식 둘러보는 시찰단이 아니라 우리 주도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과 투명한 정보, 우리가 확실하게 담보가 되는 그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며 "각 부서와 기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별 대책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의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면죄부 시찰단'이 아니라 '국민검증단'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안전포기 정부'가 되려 한다"며 "이대로라면 국민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업계와 학계를 대변하는 시찰단 구성은 객관성을 상실할 우려가 크고, 활동범위 또한 일본이 보여주고 싶은 곳만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우리 국민의 건강, 안전을 지키는데 있어서는 한 치의 빈틈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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